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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준 "내후년까지는 마스크 못 벗는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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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용> 코로나 재확산 지금 비상등이 켜져 있는 상태죠. 게다가 백신이 나와도 이거 끝나지 않는다. 우리 인류랑 코로나는 영원히 함께할 거다. 이런 전문가들의 발언이 나오면서 정말 어떻게 되는 건가 암담한 생각까지 드는데, 지난 3월 저희 방송에 출연해서 코로나 안 끝난다, 올해 안에 해외여행 갈 생각 마라. 이렇게 말씀하셨던 분, 그 예언들이 다 맞아떨어지고 있죠.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 실무단장을 맡고 있는 명지병원의 이왕준 이사장을 다시 좀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왕준> 안녕하세요.

◇ 정관용> 지금 이렇게 막 연일 300명대 나오고 있는 이 상황. 어떻게 보세요?

◆ 이왕준>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고요. 오늘, 어제 다 방대본에서 질병관리본부에서 얘기했듯이 상당히 지금 전국적 확산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그런 아주 중대 국면에 있는 건 맞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한 300명대에서 조금씩 주춤주춤 가라앉습니까? 아니면 막 500명, 1000명으로 커집니까?

◆ 이왕준> 제가 볼 때는 당분간 더 줄어들 확률은 적다고 보고요. 이게 이제 제대로 관리가 좀 덜 되거나 하면 1000명대까지도 충분히 늘어날 수 있는.

◇ 정관용> 이번에도?

◆ 이왕준>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이번 주말이 중요한 고비이고 따라서 지금 정부에서도 2단계에서 좀 격상해서 3단계로 갈 수도 있고 제가 보기에는 2. 5단계 정도의 중간적인 통제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좀 큰 흐름으로 보면 우리나라만 놓고 보면 초반에 이제 대구 사태 한 번 있었지 않습니까? 좀 진정되다가 이태원 그게 5월이었나요?

◆ 이왕준> 5월이죠, 5월 초에.

◇ 정관용> 이번에 이제 3차 파도 아니에요, 사실?

◆ 이왕준> 그렇죠. 3차 파도가 된 거고요. 저는 뭐 사람들한테 약간 좀 은유적으로 코로나 오페라가 한 5막짜리 오페라인데 오페라의 제일 큰 그랑 오페라가 5막이거든요.

◇ 정관용> 맨 뒤로 갈수록 세지죠.

◆ 이왕준> 그러기도 하고 이게 5막이 되면 내년까지 봤을 때 3막이 제일 지루하면서 깁니다, 프랑스 오페라는. 그런데 어찌 보면 저희가 1월 20일날 처음 우한에서 환자가 온 다음에 2월 말까지 한 달 정도가 1막이었다면 이제 3월 들어서면서부터 이제 신천지에서 시작한 대구경북의 큰 한 두 달 정도의 파고가 이제 2막이었고 오히려 이제 이태원발로부터 시작해서 이번에 이제 8월 초까지가 3막 1장이고요. 오히려 지금 8월 15일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한 3~4개월 한 11월, 12월까지 가을, 겨울에 이제 또 큰 파고를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거기까지가 말 그대로 지역사회에 감염 전파의 어떤 좀 지루한 3막의 큰 대목이다 이렇게 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저희는 이번 8.15 이후에 확 늘어난 게 광화문집회나 여러 가지 나쁜 계기가 있었지만 이것 자체가 사전적인 어떤 원인이나 이미 7월 말부터 지역사회에 지금 깜깜이 환자 전파를 비롯해서 누적된 대목들이 가는 와중에 그렇게 기름을 부은 듯한 그런 상황으로 더 폭발됐다고 보는 거죠.

◇ 정관용> 그럼 지금 말씀하신 3막이라는 게 이태원부터 시작이에요?

◆ 이왕준> 네, 저는 이태원부터 시작한다고.

◇ 정관용> 그래서 올 한 11월까지 간다고요?

◆ 이왕준> 3막이 좀 길게 가는 거죠. 오히려 11월부터 오히려 4막이 클라이맥스가 될 것 같은데 계속 얘기했던 겨울철의 대유행의 어떤 그런 과정들이 인플루엔자랑 같이 겹치든지 이런 과정을 통해서 내년 봄까지 또 한 번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다 이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이게 7월 초에 이미 지금 이제 어떤 큰 흐름을 보려고 하면 유럽연합 CDC에서 계속 올리고 있는 그 데이터 중에 10만 명당 몇 명이 발생하느냐를 로그곡선으로 해서 각 나라를 비교한, 전 세계를 비교한 그래프가 이제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는데 우리가 절대숫자로 하면 미국이나 인구가 많은 나라들은 숫자가 막 늘어나기 때문에 좀 착시현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10만 명당으로 인구가 작은 나라건 큰 나라건 10만 명 단위로 해서 일주일 단위로 해서 이걸 이제 보게 되면 어떤 흐름을 볼 수가 있죠. 그래서 이미 지금 7월 초부터 프랑스를 비롯해서 스페인, 이탈리아처럼 한번 피크를 찍었다가 떨어졌던 나라들도 지금 다시 올라가고 있고.

◇ 정관용> 다시 올라가죠.

◆ 이왕준> 지금 호주처럼 초반에 거의 발생하지 않는 나라들도 지금 올라가고 있고 일본도 마찬가지로 7월부터 올라갔고 홍콩 같은 데도 다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이 곡선의 흐름들을 봤을 때 우리나라들도 이 곡선을 타지 않을 수 없을 거다라는 예측을 어느 정도 했었고 그게 이제 7월 말부터 누적되면서 8.15를 통해서 터지는 이런 양상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정관용> 중국은 거짓말하는 거죠? 지금 계속 국내 제로라는 거 아니에요?

◆ 이왕준> 글쎄요. 하여튼 뭐 중국이 그렇게 되고 있다는 것은 거꾸로 얘기하면 굉장히 억압적으로 상황을 통제하거나 아니면 아주 비정상적인 사회 운영이 되고 있다는 걸 거꾸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아무튼 좋습니다. 이왕준 이사장 지난 3월에 오셔서도 이거는 오래간다, 끝나지 않는다, 여러 번 파고가 있을 거다, 지금 이제 그런 파고의 하나가 또 지금 오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 좀 긴 호흡으로 봤을 때 그나마 그래도 백신이 나오면 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야. 이런 얘기들 우리가 하면서 서로서로 좀 의지해 왔어요. 그런데 바로 어제 이 중앙임상위원회에 오명돈 위원장이 백신 우선 나오기가 힘들다. 백신 나와도 마스크보다도 효과가 적을 것이다 이런 얘기는 뭡니까? 백신 나와봐야 아무 소용 없다는 얘기입니까?

◆ 이왕준> 제가 볼 때 우리 오명돈 교수님이 좀 그런 대목을 좀 강하게 얘기하신 측면은 일단 백신에 대한 효용성에 대한 의학적인 문제에 대한 언급도 계시겠지만 너무 백신에 대한 과도한 기대 또는 그것보다도 최근에 어떤 미국이나 또 중국, 러시아 등에서 굉장히 백신 갖고 정치적인 레토릭으로 정치적인 근거 없는 장밋빛 환상이나 정치적인 기대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대목들에 대한 또 다른 어떤 반전이고 오히려 이제 오명돈 교수님의 얘기를 확대하면 장기전에 근거한 전략을 다시 구축하는 게 중요한 거지 어떤 백신 개발에 의해서 단기간에 종식이 될 거다, 심지어.

◇ 정관용> 그런데 잠깐만요. 우리가 페스트다, 천연두다 이런 것들은 백신 나오면서 종식됐잖아요.

◆ 이왕준> 페스트는 지금도 존재하고 있고요. 이제까지 어떤.

◇ 정관용> 그러나 대유행은 없잖아요.

◆ 이왕준> 지금 현재 전체 감염병의 흐름의 역학 관계가 바뀐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처음 할 때 사스나 또는 메르스에 비해서 이 코로나바이러스는 완전히 다른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지만 이번 COVID-19는 다른 양상의 지금 문명사적인 전염병이 되고 이게 팬데믹으로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양상이 다르다. 최소 2년은 봐야 되고 2년 후에도 완전히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진다고 볼 수는 없다고 봐야 될 수도 있죠.

◇ 정관용> 그런데 백신이 그만큼 만들기 어려워요?

◆ 이왕준> 그렇죠. 왜냐하면 사스가 나온 지가 17년이 됐었고. 그다음에 메르스가 나온 지 5년이 됐지만 제대로 된 백신을 개발하지 못했지 않습니까?

◇ 정관용> 그거는 그만큼 메르스, 사스가 조기 종식됐기 때문에

◆ 이왕준> 물론 그만큼 절박성이 없었기 때문에 과도한 투자를 통해서 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만큼 백신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은 거고 원래 백신 자체가 특히 바이러스 백신 자체가 100%를 보장해 주는 그런 백신은 없는 겁니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백신 자체가 목표치가 대략 2명에 1명, 50% 정도에 대한 방어효과가 있기를 바라는 거고요.

◇ 정관용> 우리 가을 되면 노인들 주로 어르신들 맞으시라고 권하는 독감 백신. 이것도 한 50%밖에 못 막는 거예요?

◆ 이왕준> 그렇죠.

◇ 정관용> 그런 거예요?

◆ 이왕준> 그러니까 실제로 백신, 독감백신 맞았는데도 독감 걸리신 분들이 있으시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 정관용> 코로나19 백신도 나오면 그 정도 수준일 거다.

◆ 이왕준> 그 정도가 최대 목표치인 거죠.

◇ 정관용> 최대 목표가 50%다?

◆ 이왕준> 네, 왜냐하면 심지어 이게 지금 단기간에 개발된 백신이기 때문에 지금 확인할 수 없는 너무 많은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는 거고요. 임상시험 자체도 이게 기본적으로 임상시험을 해서 사람들한테 투여하려고 하면 1만 명 정도의 후보군한테 이거를 한 다음에 그걸 가지고도 이후에 한 다음에도 굉장히 긴 어떤 효용성에 대한 안전성의 문제는 물론이거니와 그 효용성에 관련된 부분들을 굉장히 이제 오랫동안 팔로우를 하면서 해야 하는데 지금 사실은 중국이나 특히 러시아 같은 데서 몇십 명 한 걸 가지고 대량 투여를 하겠다, 양산체제로 가겠다라는 것은 어찌 보면 전체 국민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마루타 실험을 하겠다는 이런 논리인 만큼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보여집니다.

◇ 정관용> 오명돈 교수의 설명이 제가 그냥 전문가는 아니지만 읽어봐도 몸속에 있는 기관지나 폐 이런 것도 있지만 몸 밖으로 드러나 있는 코 점막이나 이런 데에 우리가 백신 약을 먹으면 그 약 성분이 바로 코 점막이나 이런 데까지 나와서 외부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걸 거기서 딱 차단해 줘야 하는데 그건 불가능하다면서요?

◆ 이왕준> 그러니까 이제 저희가 백신이라고 하는 것은 뭐냐 하면 우리 몸에 이제 항체가 생기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게 생바이러스를 좀 약하게 해서 주든지 아니면 DNA나 RNA나 또는 뭐 일단 펩타이드나 또는 단백질 어떤 걸 이용해서라도 이 바이러스의 특징적인 항원을 이미노젠이 될 수 있는 항원성을 자극해서 항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걸 우리 몸 속에 집어넣는 겁니다. 그러면 그거에 대해서 특정한 어떤 내용을 감작한 우리 항체가 몸속에 생겨서 핏속을 돌아다니는 거죠. 그러니까 핏속을 돌아다녀야 하는데 호흡기 질환이라는 건 호흡기 바이러스를 통해서 호흡기 점막에 붙었다가 그게 이제 세포로 들어와서 핏속에서 돌아야 이제 이게 항체가 가서 작용을 하는 건데 그 항체가 가서 작용을 해서 이 바이러스랑 결합이 됐다고 그래서 그 바이러스를 다 죽이는 것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설령 이제 백신이 돼서 항체가 형성됐는가를 테스트를 해 봤을 때 항체가 형성이 됐다고 해서 그게 다 바이러스를 죽이고 바이러스가 세포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그런 중화항체적인 역할을 하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이게 가서 바이러스랑 결합을 하는데 결합항체가 생겼다고 해서 또 그게 바이러스를 완전히 죽이거나 바이러스를 막는 그런 수비수의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고.

◇ 정관용> 설명이 길어지니까 더 어려워지고 복잡해지는데

◆ 이왕준> 어쨌든 간에 형성이 됐다고 해서 그 항체가 전부 다 다 방어기능을 갖고 있는 항체가 또 아닌 거고.

◇ 정관용> 그러니까 목표치가 50% 정도인 거다.

◆ 이왕준> 그렇죠. 지금 최대치의 원래 만들 수 있는 효용성이 그 정도이고요. 그래서 또 이게 한 번 맞어서도 안 되면 두 번 맞을 수도 있다, 세 번 맞을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 정관용> 심지어 매년 맞아야 될지도 모른다.

◆ 이왕준> 그렇습니다. 이게 변이가 일어나면 그전에 형성됐던 항체가 그다음에 들어오는 바이러스에 대해서 그만큼의 방어력을 가질 수 없다고 보여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 정관용> 그러니까 최악의 경우 매년 맞아야 될지도 모르는데도 그렇게 맞아봤자 적중률은 50% 이하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까 마스크보다 좋은 백신은 어렵다 이 말이 맞는 거예요?

◆ 이왕준> 그건 이제 충분히 사회학적인 의미로는 맞는 표현이죠.

◇ 정관용> 그럼 단독직입적인 질문이에요. 지금 이 순간부터 모든 인류는 평생을 마스크 끼고 살아야 됩니까?

◆ 이왕준> 뭐 그게 어느 정도 과정까지는 마스크를 써야 될 거라고 봅니다. 저는 이제 꽤 오랜 기간 동안은. 그리고 꽤 오랜 기간이 적어도 제가 볼 때는 내년 말에서 내후년까지는 가야 된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또 이제 이게 특정한 리스크가 있을 수 있는 그런 공간에서는 마스크가 상용화되는 이런 기간들이 꽤 오래 갈 거라고 봅니다.

◇ 정관용> 그 얘기는 국가 간 이동, 해외여행 지금 못하잖아요, 거의. 그게 내년 말, 내후년까지는 지속된다.

◆ 이왕준> 내년 정도 되면 어느 정도 이게 각 나라 간에 어떤 스탠더드가 만들어지고 그걸 서로 이렇게 용인하거나 또는 통제할 수 있는 그런 기전이 만들어질 거라고 봅니다. 제일 대표적으로 제가 말씀드리는 게 헬스비자 같은 제도가 만들어지는 거죠.

◇ 정관용> 그게 뭐죠?

◆ 이왕준> 지금도 해외에 지금 나갈 때 보통 출국 전 48시간 내지, 72시간 전에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증명서를 소지하지 않으면 아예 입국이 되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또 그 과정에서도.

◇ 정관용> 헬스비자, 그래서.

◆ 이왕준> 그래서 이제 일종의 바이러스에 관련되거나 또는 이제 그런 행정적인 비자 가지고 헬스비자가 보편화되는 과정이 될 거고요. 그런 룰들이 각 나라끼리 어느 정도 협정을 통해서 만들어지게 되면 무조건 자가격리 2주가 아니고 적절한 과정들에 대한 스탠더드가 만들어지면서 좀 불편은 하겠지만 아예 이렇게까지 봉쇄가 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하지만 세계 각국의 확진자 발생 숫자가 완전히 뚝 떨어지고 좀 진정되어야 그나마 사람들이 안심하고 다닐 거 아니에요.

◆ 이왕준> 그러니까 이제 그런 심리적인 문제들은 그런 국가 간의 어떤 외교적인 과정들이 같이 결합이 되면서 내년이 되면 금년보다는 좋아지겠지만.

◇ 정관용> 그런데 정말 좋아질까요?

◆ 이왕준> 저는 좀 개선이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지금도 많은 분들이 이제 업무상 옛날에는 아예 업무상으로도 못 나가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업무상으로도 꽤 많은 분들이 나가고 있고요. 저희 병원만 해도 그제 월요일, 화요일 같은 경우 하루에 100명 정도 해외 출국을 위해서 검사받으러 오는 분들이 100여 분 정도 되는 거 보니까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러면 백신은 최대 목표치가 50%라고 하면 우리 왜 신종플루 때 타미플루라는 약이 치료 효과가 대단히 높아서 그냥 그걸로 끝났다 우리 그랬잖아요.

◆ 이왕준> 그때는 항바이러스제가 있었죠.

◇ 정관용> 그런 급의 약은 안 나와요? 치료제?

◆ 이왕준> 지금은 아직 그런 정도의 범용적 치료제를 지금 기대하기는 굉장히 어렵고요. 지금 주로 치료제라고 얘기되고 있는 렘데시비르 같은 경우조차도 주로 이제. . .

◇ 정관용> 별로 효과가 없다는 얘기도 있고요.

◆ 이왕준> 중증 호흡기 증상을 완화해 주는 거죠. 그리고 임상시험 자체가 지금 아예 사망률을 낮추는 걸로는 이번에 NIH에서 진행된 전 세계 대규모 임상에서도 마지막 골이 사망률을 얼마나 낮추느냐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거꾸로 퇴원치료 기간을 얼마만큼 줄일 수 있느냐가 원래부터 목표였던 거고요. 그 목표에서 봤을 때 한 15일 정도의 평균 재원일수를 한 5일 정도 줄일 수 있었다, 30% 이상 단축했다라는 것 자체가 이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렇게 이제 임상시험의 기본 디자인을 했고 그다음에 지금 두 번째 단계의 임상시험을 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이제 여기에 추가적으로 더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렘데시비르 플러스 알파에 대한 다음 2단계 지금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럼 언제쯤 효과를 기대할, 치료제를 기대해도 되나요?

◆ 이왕준> 그러니까 치료제는 어쨌든 증상을 완화하거나 좀 더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그런 아주 크리티컬한 아주 위험한 순간에 대해서 좀 더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는 그런 완화적 치료제들이 주로 나오게 될 거고요. 그리고 지금 개발되고 있는 치료제들도 이게 굉장히 짧은 기간 동안에 돼야 되기 때문에 아주 범용적인 새로운 그런 *노블한 파이프라인이 나오기는 되게 어렵고 기존에 있는 것 중에 타깃과 용도를 바꿔서 그 기능을 좀 바꿔서 지금 적용하는 그런 약물들이 지금 새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제가 앞에 인용한 신종플루에 대한 타미플루 같은 그런 보편적으로 누구나 쓸 수 있는 그런 치료제는 몇 년 지나도 안 나와요?

◆ 이왕준> 상당한 기간이 지나야 될 거라고 봅니다.

◇ 정관용> 상당한 기간?

◆ 이왕준> 네.

◇ 정관용>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 제가 처음부터 쭉 여쭤본 오명돈 교수는 이제 백신 나와도 마스크보다 기대할 거 없다 이런 말과 함께 이제 락다운 그냥 폐쇄하고 봉쇄하는 이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는 말을 했단 말이에요. 이게 무슨 뜻인 거예요, 그러면? 지금 우리 3단계 갑시다 막 이러는데 그게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예요, 뭐예요?

◆ 이왕준> 그렇죠. 3단계에서 2주 하면 또 줄겠지만 또다시 풀면 또 느는 거죠. 이 과정을 계속 반복적으로 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러면 이제 처음에는 굉장히 2~3월달에 처음에 팬데믹을 당했을 때는 완벽한 락다운으로 가지만 지금 세계 어느 나라도 완벽한 락다운으로 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걸 다 알게 됐죠. 그러면 어떻게든지 효율적인 어떤 거리두기 또 효율적인 방역구조를 가지면서도 한편으로 일상과 경제 생활을 가져가야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이 밸런스를 어떻게 가져갈 거냐에 대한 문제를 갖고 있는 거죠.

◇ 정관용> 그게 밸런스가 그런데 돼요? 풀어주면.

◆ 이왕준> 어쨌든 풀어주면 또 좀 늘어날 수밖에 없고요. 그 상황이 되면 어느 정도는 굉장히 또 방역적인 차원에서 사회적 활동을 제한이 되면 또 좀 줄면서 다시 할 수밖에 없고 이 과정을 계속 가야 되는 거죠. 이 과정을 가는데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갈 거냐. 그거는 결국은 이번에도 저희가 계속 시민들한테 얘기하는 게 얼마만큼 이제 이런 자발적인 사회적 활동, 불필요한 만남, 이런 것이런 것들을 줄임으로 인해서 필수적인 경제활동은 유지하되 불필요한 대목을 줄이는 어떤 그리고 스스로의 개인방역을 강화함으로 인해서 시민적 참여에 의한 통제구조. 이걸 높이는 것이 완벽한 락다운보다 더 효율적이다라는 걸 느끼고 있는 거고요. 그다음에 이제 그만큼 또 중요한 것은 그래서 어쨌든 전체 의료 역량이 위기에 처하지 않게.

◇ 정관용> 감당할 수 있게.

◆ 이왕준> 감당할 수 있게끔 가면서 환자 관리가 되는 수준에서의 계속 지속 가능한 의료시스템을 유지하는 이 과정이 최소 앞으로 2년 이상이 필요할 거니까 그 과정을 어떻게 갈 거냐. 그러니까 계속 그거에 대한 교훈을 얻어야 된다고 봅니다.

◇ 정관용> 정부와 의료계는 전략적으로 경제와 방역에 균형을 맞추는 그런 정책을 펴나가는 것이고 국민들은 또 그 흐름에 맞춰서 새로운 일상, 새로운 뉴노멀 거기에 적응해 나가는 수밖에 없네요. 최소 2년.

◆ 이왕준> 내년 말까지는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뭐 오페라는 3막 2장에 이제 접어든 거니까요.

◇ 정관용> 5막까지 꼭 봐야 돼요?

◆ 이왕준> 5막까지 저는 아마 갈 거라고 봅니다.

◇ 정관용> 안 보면 안 되나요?

◆ 이왕준> 5막까지 성공적으로 잘 끝내면 오히려 새로운 또 포스트 코로나의 시대가 열릴 거라고 보여집니다.

◇ 정관용> 단단히 각오를 해야죠.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 고맙습니다.

◆ 이왕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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